familiar-ming 님의 블로그
[크래프톤 정글_WEEK01] 특별한 과제 - 에세이 본문
'즐거운 일'을 하고 싶어요
일을 하는 시간은 길다. 머리로는 알고는 있었지만, 나와 맞지 않는 일을 해 보니 더욱 그 생각이 강해졌다. 오늘이 지나면 내일, 그리고 꿀맛같은 주말! 하지만 또 반복되는 시간.. 하루와 순간을 소중히 하고 의미를 찾는 나에게, 다가오는 날들이 기대되지 않는 건 그 일이 최선의 답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.
그래서 가슴 뛰는 일을 하기로 했다. 학부 시절,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Enactus에 난 미쳐 있었다. 풀고자 하는 사회 문제를 발로 뛰고,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계속 해서 찾아보고 새로운 기회를 잡으며 시도했던 경험.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잘하고 싶어서 찾아보고, 그 과정이 시간 가는 줄 몰라 작은 변화가 생겨도 가슴이 뛰던 것. 반짝 반짝 눈이 빛나고, 내일이 기대되는 삶.
사람마다 일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르지만, 나의 경우 경험을 통해 '그 일을 하는 시간 속에서 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즐길 수 있는가'가 기준이 됨을 알 수 있었다. 그렇게 탐색하는 시간을 거쳐 프로그래밍이라는 도구를 잘 활용하는 문제 해결사가 되기로 했다.
정글에 들어오다
개발자가 되기로 마음 먹고, 가장 오고 싶던 곳에 들어오게 되었다. 지금은 5일 차! 어제까지 3일 간 어떻게든 돌아가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미니 프로젝트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정글 1주차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.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내가 정글에 있다는 게 신기하다!
정글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프로그래밍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합숙 환경에서 컴퓨터 과학 지식을 몰입 공부하는 곳, 함께 성장하며 개발자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곳이 정글이기 때문이다. 지난한 과정을 거쳐 이 업에 뛰어든 만큼, 기본을 탄탄히 차곡차곡 쌓아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. 5일 차 정글러지만, 왠지 지금까지 경험한 정글의 생활은 프로그래밍 지식 뿐 아니라 나의 110%를 달성하는 '지력'을 기르는 데 완벽한 환경이라고 느껴졌다. ('지력'은 뇌에도 근육이 있다면 '지력'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? 하고 코치님께서 해 주신 말씀)
이러한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, 정글에서의 매일을 최선을 담해 임하려고 한다. 좋은 동료들과 온전히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. 앞으로 해 나갈 것들의 기초 체력을 다져 정글이 끝나고 나서도 몰입하는 삶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.
'크래프톤 정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크래프톤 정글_WEEK02] 생각조각 : 정글다움 (10) | 2024.09.21 |
---|---|
[크래프톤 정글_WEEK01] WIL : 나의 유일한 적은, 어제의 나 (5) | 2024.09.12 |